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篇名: 이제는 깨달았죠
作者: Apple~ 日期: 2008.05.13  天氣:  心情:
이제는 깨달았죠
전부 내 맘처럼 될 수 없죠
목이 메어도 멍들 만큼만
소리죽여 입술을 깨물죠

그토록 맴돌아도
결국 아무것도 소용없죠
미칠 것 같은 조바심 속에서
더는 내 모습이 아닌걸요

왜 그렇게 그대 모르나요
떠나가면 알 수 있을까요
바보 같은 사람 가슴에 안고서
오늘도 울어보죠

때로는 아찔하죠
이제 그대 없이 어떡하죠
쉽진 않지만 견뎌야 하죠
지독하게 아플 시간마져

하지만 갈 곳 없죠
얼음처럼 시린 내 마음도
돌아갈 수도 없는 내 기억도
하나 둘씩 조각 나는 거죠

그대 행복하면 그뿐이죠
볼 수 없다해도 상관없죠
잠시 흔들리는 내 마음을 잡고서
그대를 보낼께요

사랑 하나 만으로는
결국엔 안되는게 있죠
지금 나 처럼 (그댈 지울 수도 없겠지만)
더는 내 자리가 아닌걸요
자꾸 떠오르는 추억의 미련에
차라리 눈 감아요
늘 그렇게 닿을 수도 없이 멀리 있어
바보 같은 사람 가슴에 안고서
오늘도 울어보죠

가슴에 묻을 뿐이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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